Friday, April 4, 2014

Quote from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

요나단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그의 언약적 우정을 지켰다. 그 우정은 다윗에게 두신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서 기여했으나, 요나단은 그 이후로 다시는 다윗을 볼 수 없었다. 요나단은 자신이 지킨 우정에 대한 감정적인 보상은 거의 받지 못했다고 할 수 있다. 요나단은 다윗에 대항하는 무자비한 정서가 굳어져 있던 환경과 조건들 가운데서 그 언약을 지켰다. 요나단은 죽을 때까지 사울의 조정에 몸을 담고 있으면서, 자기 아버지와 함께 불레셋의 침입을 저지하는 전쟁을 치렀고, 아마도 다윗을 추적하는 자기 아버지와 동행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상황들이 그 언약을 무효로 만들지는 못했다. 오히려 그 언약을 그런 상황과 조건들을 극복하는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서 사용되어졌다. "사울의 궁"에서 그러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많은 언약적 우정이 서로의 맹세로 맺어진 친밀함으로 인하여 적대적인 결혼관계에서, 가족관계에서, 직장 안에서, 문화적인 조건 가운데서 모든 것을 극복하게 하고 그 우정을 굳건히 지켜나갈 수 있게 한다. 그러나 그 우정 속에 담긴 사람을 유지시켜 주는 것은 그 상황에 개입되어 있는 조건들 때문이 아니라 우정을 약속한 언약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 - 유진 피터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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