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September 21, 2016

김경섭의 [리더십의 고지 이렇게 점령하라] 에서

무디 목사가 잠시 휴식을 취하러 스코트랜드의 한 마을에 갔을 때, 이를 알게 된 마을 사람들의 간청에 못 이겨 집회를 인도하게 되었습니다. 놀랍게도 병자들이 낫고, 죄인이 회개하고, 심령이 뒤집어지는 은혜의 역사가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기뻐했지만, 무디 목사는 "기도 없이는 부흥이 없는데, 휴식하러 온 곳에서 큰 부흥을 경험하니 이해가 안 된다."라고 의아해했습니다.

그러자 그 지역 교회의 목사가 말했습니다. "저희 교회에 17년 동안 전심 마비로 누워 있는 형제가 10년간 해 온 기도가 무디 목사님을 초청해 영적 부흥을 일으키는 것이었습니다." 무디 목사가 그에게 찾아가 그동안 사탄의 시험이 없었는지 묻자,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탄은 제게 '하나님은 안 계신다. 하나님이 계신다면 네가 17년이나 누워 있을 리 없다.'라고 속삭입니다. 또 하나님이 계시더라도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하지요. 나를 사랑하신다면, 왜 고쳐 주지 않으시겠냐고요. 그때마다 나는 '사탄아, 네 설명은 그럴듯하지만, 내게는 예수의 사랑이 각인되어 있다. 예수 이름으로 명하노니 떠나가라.'라고 합니다."

부흥은 그냥 이뤄지지 않습니다. 예상치 못한 이 마을의 놀라운 부흥은 전신이 마비된 성도가 10년 동안 해 온 간절한 기도 덕이었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현실 속에서 우리가 의지할 수 있는 분은 하나님밖에 없습니다.

[리더십의 고지 이렇게 점령하라]  - 김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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