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December 9, 2017

말꼬리 (Feat. 정준일 Of Mate) - 윤종신

비는 오고 너는 가려 하고 내 마음 눅눅하게 잠기고
낡은 흑백영화 한 장면처럼 내 말은 자꾸 끊기고
사랑한 만큼 힘들었다고 사랑하기에 날 보낸다고
말도 안 되는 그 이별 핑계에 나의 대답을 원하니

너만큼 사랑하지 않았었나봐 
나는 좀 덜 사랑해서 널 못 보내 
가슴이 너무 좁아 떠나간 너의 행복 빌어줄
그런 드라마 같은 그런 속 깊은 사랑 내겐 없으니

사랑하면 내게 머물러줘 사랑하면 이별은 없는거야

말꼬리 (Feat. 정준일 Of Mate) - 윤종신


이제는 머무를 수 있는데. 
이제는 이별하지 않을 수 있는데. 
너만큼 사랑하지 않았어서 
내가 좀 덜 사랑해서 보냈는데 
가슴이 너무 좁아서 
떠나간 너를 기다리고 있어. 
왜 모든 건 지난 후에 생각이 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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