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후배가 내게 꿈을 향해 노력하는 열정이 대단하다면서 더 열심히 달려가시길 바란다고 이야기해주었다. 문득 내가 향하던 그 꿈이 무엇이었는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지금 내게 꿈이 있던가? 원하던 그런 이상과 현실의 차이가 느껴지기 시작한 것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다. 넉넉한 웃음과 인자한 마음으로 세계를 누비면서 의료와 복음을 전하길 원했던 마음이 있었는데 지금은 마치 발목이 붙잡힌 듯 몇 년의 뻔한 인생이 계획되어 있다. 이렇게 생각 하는 것이 교만한 것 같다. 내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생각을 하고 싶고 내가 아는 것 이상의 것을 알고 싶고 나의 틀이 산산조각 나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고 싶다. 그런 구체적인 비전이 없어서 헤매고 있었나 보다. 다른 사람들도 이런 생각을 하며 살까?
난 참 별 일 없이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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