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anuary 28, 2019

외로운 가로등

어두운 밤 길을 걷다 만난 하나의 가로등 같이, 길을 잃은 자에게 마음의 안식을 주는 그런. 아무도 없는 그 길에 왜 홀로 서있는지 모르지만 그렇게 누군가의 외로움이 또 다른 사람에게는 위로의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신비한 일인 것 같다. 

방황하며, 마주하며, 그렇게 영롱하게 빛을 바라며. 

비록 그 찬란함에 경탄은 수도 없이 들어왔지만 정작 그 곁을 지켜주는 사람은 누구일까. 아름답다는 말 한마디에 한 사람의 영혼이 깃들어 전해지길 바라지만 때로는 그 진심이 전달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렇기에 비록 이야기가 길어졌지만 정말 순수하고 아리따운 마음을 가진 그대에게 식상하지만 또 다른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어여쁘다는 말과 함께 저의 작은 마음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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